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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앱 추천 (토스, 당근, 폴센트)

by 머니리치모먼트 2026. 3. 6.

재테크 앱 하나 깔았다가 한 달도 안 돼서 지운 경험, 혹시 없으신가요? 저는 솔직히 그런 앱이 스무 개는 넘었던 것 같습니다. 걸음수를 돈으로 바꿔준다는 앱, 중고 쿠폰을 사고판다는 앱, 자동으로 가계부를 써준다는 앱까지. 처음엔 다 좋아 보였는데, 막상 깔고 나면 귀찮아서 안 쓰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10년 가까이 이것저것 써보고 나니까, 이제는 정말 제가 매일 쓰는 몇 개만 남았습니다. 오늘은 그 앱들을 소개하면서, 왜 이 앱들은 지우지 않고 계속 쓰게 됐는지 제 경험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토스 하나로 끝내는 돈 관리

재테크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한 달에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는지 파악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가계부를 써야 하는데, 저는 네이버 가계부부터 시작해서 유명하다는 가계부 앱을 정말 다 써봤습니다. 그런데 결국 정착한 건 토스였어요. 토스는 엄밀히 말하면 가계부 앱이 아니라 금융 플랫폼인데, 그 안에 지출 관리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일반 가계부 앱보다 기능은 심플하지만, 그게 오히려 장점이더라고요.

토스 지출 관리에 들어가면 일별로 카드 사용 내역이 자동으로 쌓이고, 한 달 총 지출액과 고정비가 한눈에 보입니다. 제가 토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소비 분석' 기능 때문인데요. 여기 들어가면 나와 비슷한 연봉대 사람들이 한 달에 카드값을 얼마나 쓰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내가 평균보다 많이 쓰고 있는지 적게 쓰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자극도 받고 뿌듯함도 느낄 수 있어요. 실제로 제가 이 기능을 보면서 "이번 달은 좀 줄여야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토스에는 '1억 모으기 계산기'라는 기능도 있습니다. 돈을 처음 모으는 사람들은 보통 1억을 목표로 하잖아요. 계산기에 현재 자산과 월 저축액을 입력하면, 1억 모으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바로 나옵니다. 수익률도 조절할 수 있어서 예금만 넣을 때와 투자를 병행할 때를 비교해볼 수도 있고요. 저는 이 계산기로 목표 기간을 시각화하니까 저축 동기가 훨씬 생기더라고요. 아이가 있는 분들은 용돈 계산기나 아파트 대출 계산기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당근으로 시작하는 앱테크

앱테크(앱을 활용한 재테크)라는 말, 요즘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하면서 이것저것 깔아봤는데, 대부분은 적립 속도가 너무 느려서 금방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당근마켓은 좀 달랐습니다. 원래 중고 거래 앱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걸음수에 따라 당근머니를 적립해주고 가게 근처를 지날 때마다 보석함을 열어서 돈을 모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저는 당근을 신혼 때부터 써왔는데, 그때는 집에 안 쓰는 물건을 팔아서 생활비를 보태는 용도로 주로 썼습니다. 월말에 생활비가 부족하면 옷장이나 창고를 뒤져서 안 쓰는 물건을 올렸고, 팔린 돈으로 장을 보거나 외식을 했어요. 지금도 분기마다 한 번씩은 아이 물건이나 제 물건을 정리해서 당근에 올립니다. 작년만 해도 당근으로 번 돈이 100만 원이 넘었어요. 게다가 요즘은 걸음수로도 돈이 쌓이니까, 그냥 산책만 해도 용돈이 생기는 셈입니다. 출석 체크만 해도 당근머니가 쌓이니까 실제로 돈이 모이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육아하시는 분들은 특히 당근을 추천합니다. 아이 물건은 쓰는 기간이 짧아서 중고로 사도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고, 팔 때도 금방 팔립니다. 저는 심지어 아이 물건을 살 때 "이거 나중에 당근에서 잘 팔릴까?"를 생각하면서 고를 정도예요. 인기 브랜드나 상태 좋은 제품은 중고로 팔아도 가격이 잘 유지되거든요. 이렇게 하면 육아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앱테크까지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폴센트로 쿠팡 최저가 잡기

절약을 위해 제가 꼭 쓰는 앱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폴센트입니다. 폴센트는 쿠팡 최저가 알림 앱이에요. 자주 사는 생필품을 폴센트에 등록해두면, 그 제품 가격이 떨어졌을 때 알림을 보내줍니다. 저는 기저귀, 물티슈, 세제처럼 꾸준히 사는 물건들을 모두 폴센트에 등록해뒀어요. 그러면 타임 세일이나 특가 행사 때 알림이 와서, 그때 한꺼번에 사두는 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실 폴센트보다 일상 카페(중고 기프티콘 거래 카페)를 더 많이 쓰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한 번 쓰던 앱을 잘 안 바꾸는 편이라 폴센트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특히 치킨 주문할 때 이 앱을 자주 써요. 폴센트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기프티콘 가격을 보면 정가보다 몇 천 원씩 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한 번 보고 나면 "정가 주고 치킨 못 먹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렇게 적은 금액이지만, 한 달에 몇 번만 활용해도 만 원 이상은 절약할 수 있어요.

토스 증권으로 주식 입문하기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단 하나의 앱만 추천하라고 하면, 저는 망설임 없이 토스를 꼽겠습니다. 토스 증권에는 '주식 모으기'라는 기능이 있어서 1,000원 단위로 주식을 쪼개서 살 수 있어요. 소액 투자자(소액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소액 투자자란 목돈이 없어도 조금씩 주식을 사 모을 수 있는 투자자를 말하는데, 이 방식은 초보자가 부담 없이 투자를 시작하기에 적합합니다.

토스 증권의 가장 큰 장점은 화면 디자인이 정말 깔끔하다는 점입니다. 다른 증권사 앱에 들어가면 PER(주가수익비율)이나 PBR(주가순자산비율) 같은 지표를 찾으려고 눈을 크게 뜨고 화면을 훑어야 하는데, 토스는 종목 정보에 들어가면 그런 지표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PER이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고평가됐는지 저평가됐는지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예요. 쉽게 말해 이 숫자가 낮을수록 주식이 싸다는 뜻입니다. 토스는 이런 전문 지표를 정말 보기 쉽게 정리해 뒀어요.

제가 토스 증권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각 종목마다 커뮤니티 게시판이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다른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는 걸 보면 재미도 있고, 가끔 고수들이 올린 분석 글을 보면서 공부도 할 수 있어요. 물론 토스의 수수료가 다른 증권사보다 특별히 저렴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앱이 얼마나 쓰기 편한지가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어려운 주식 투자가 조금이나마 쉽게 느껴지는 건 이 깔끔한 디자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공부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경제 기사를 서너 개씩 읽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원래는 네이버 앱에서 매일경제, 한국경제 같은 신문을 구독해서 봤는데, 자꾸 연예인 가십 기사가 메인에 떠서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경제 앱을 따로 깔아서 핸드폰 위젯으로 메인 기사를 띄워두고 있어요. 네이버에 들어갈 필요 없이 바로 경제 뉴스를 볼 수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토스 앱 위젯으로는 달러와 엔화 환율을 띄워뒀고요. 이렇게 환경을 세팅해 두니까 자연스럽게 경제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됐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의 해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헤이븐이라는 앱도 좋습니다. 이 앱에는 여러 뉴스레터가 모여 있어서, 재테크 필터만 걸어두면 관심 있는 주제의 글만 골라 볼 수 있어요. 저는 따로 구독료를 내지 않고 무료 콘텐츠만 봐도 충분히 공부가 되더라고요. 다만 전문가 의견도 결국 참고용일 뿐이니까,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합니다(출처: 금융위원회).

지금까지 제가 10년 가까이 써온 재테크 앱들을 소개해봤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토스: 지출 관리부터 투자까지 한 앱에서 해결
  2. 당근: 중고 거래 + 걸음수로 돈 모으기
  3. 폴센트: 쿠팡 생필품 최저가 알림
  4. 카카오페이: 부부 자산 공유 및 목돈 계산기
  5. 매일경제 앱: 경제 뉴스 위젯으로 보기

재테크 앱을 한꺼번에 다 깔지 말고, 일단 돈 관리부터 시작해 보세요. 토스로 한 달 지출을 확인하고, 당근으로 집에 안 쓰는 물건을 팔아보세요. 그렇게 작은 습관부터 들이다 보면, 어느새 재테크가 일상이 되어 있을 겁니다. 저도 처음엔 앱 하나 켜는 것도 귀찮았는데, 지금은 앱 확인하는 게 아침 루틴이 됐거든요. 여러분도 꼭 그렇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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