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첫 1억 모으기 (목표설정, 환경세팅, 성공경험)

by 머니리치모먼트 2026. 3. 14.

여러분은 혹시 통장 잔고를 보며 "이렇게 살다가 10년 뒤에는 뭐가 남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20대 중반까지는 7년간 일하며 모은 돈이 단 한 푼도 없었습니다. 그때 찾아온 극심한 현타가 오히려 제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첫 1억을 모으기까지의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막연한 결심보다 구체적인 목표와 환경 세팅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역산 계산으로 만드는 구체적 목표

돈을 모으겠다고 다짐하는 분들은 많지만, 정작 "언제까지 얼마를"이라는 구체적 목표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작하면 중도 포기 확률이 백발백중입니다.

저는 26살에 아버지로부터 "30살에는 독립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아버지가 사시던 전원주택이 5억 원이었고, 대출이 80% 나온다는 정보를 얻어 "1억만 모으면 되겠구나"라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여기서 ROI(투자수익률) 개념은 아예 몰랐지만, 목표 금액만큼은 명확했습니다. 여기서 ROI란 투자한 돈 대비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부동산 투자 판단에 자주 쓰입니다.

30살까지 4년이 남았으니 연 2천만 원, 월 167만 원을 모아야 한다는 역산이 나왔습니다. 연봉 2,400만 원이 안 되던 시절이라 정말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산 계산 덕분에 주말 21일 연속 출근, 저녁 알바, 대리운전까지 고려하게 됐습니다(출처: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대 평균 저축률은 약 15% 수준인데, 저는 50% 이상을 목표로 잡았던 것이죠.

제 경험상 목표를 5천만 원이나 2천만 원 정도로 낮게 잡았다면, 그쯤 이루고 "이제 어떡하지?" 하며 멈췄을 겁니다. 실현 가능한 금액보다 조금 더 많은, 약간 무리해 보이는 목표가 오히려 방법을 찾게 만듭니다. "어떻게든 167만 원을 만들어야 해"라는 절박함이 별의별 부수입 방법을 찾아내게 했으니까요.

목표 설정 시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한과 금액을 모두 명확히 정할 것
  • 역산으로 월 저축액을 계산할 것
  • 현재 수입으로 불가능해 보여도 일단 목표부터 세울 것

돈 모으는 환경을 완전히 재설계하기

목표를 세웠다면 이제 내 주변 환경을 싹 바꿔야 합니다. 저는 돈 모으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제가 보는 모든 콘텐츠를 재테크 관련으로 바꿨습니다. 10년간 책 한 권 읽을까 말까 하던 사람이 교보문고에서 가장 쉬워 보이는 동기부여 책을 골라 한 달에 한 권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도 전부 재테크, 짠테크, 동기부여 쪽으로 바꿨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볼 때마다 소비 욕구만 자극할 것 같아 몇 달간 아예 삭제했습니다. 이게 평생 이렇게 살자는 게 아닙니다. 초반 6개월만 미친 듯이 환경을 세팅해 놓으면, 나머지 6개월과 1년이 정말 쉬워집니다. 복리효과(Compound Effect)가 여기서도 적용됩니다. 여기서 복리효과란 작은 습관이 시간이 지나며 기하급수적으로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제가 특히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조언을 구하는 대상을 철저히 선별한 점입니다. 저와 목표가 비슷한 사람들, 이미 그 길을 간 재테크 선배들의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나 너무 놀고 싶어"라고 털어놨다면 당연히 "야, 오늘 그냥 놀자"는 말이 돌아왔을 겁니다.

대신 저는 동기부여 폴더를 만들어 재테크 선배들의 극한 절약 사례를 모아뒀습니다. 퇴근 교통비 2천 원이 없어서 구두 신고 2시간 반을 걸어간 유튜버 이야기를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습니다. 30분 버스 환승을 맞추려고 다이소에서 미친 듯이 뛰던 제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마다 그 폴더를 열어봤습니다.

솔직히 이 환경 세팅 6개월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축률 50%를 유지하는 습관, 소비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 부수입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습관이 모두 이때 만들어졌습니다.

작은 성공 경험이 만드는 선순환

첫 1억을 모으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저는 앱테크로 하루 1,000원씩 모으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많을 때는 26가지 앱테크를 동시에 했는데, 이게 나중에 스마트스토어와 유튜브까지 시작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3만 원은 캐시워크 200일 치에 해당하는 큰돈이었습니다. 만약 예전의 돈 펑펑 쓰던 마인드였다면 "고작 2~3만 원에 영상을 찍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이런 마인드로 블로그 체험단, 쿠팡이츠 배달, 당근 부업, 스마트스토어까지 부수입이 될 만한 건 웬만하면 다 시도해 봤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기성 강의에 속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TCI 검사에서 사회적 민감성이 98점이 나왔는데, 이는 위험 신호를 빠르게 감지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출처: 한국심리학회). 여기서 TCI란 기질 및 성격 검사로, 개인의 성격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도구입니다.

300만 원, 500만 원짜리 유료 강의는 피하고, 유튜브에서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정보로만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본업 월급 250만 원에 부수입 100~150만 원을 더해 월 저축 목표 167만 원을 달성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6년째 지키고 있는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선저축 후지출입니다. 수입이 늘어도 저축률 50%는 절대 깨지 않았습니다. 30대가 되면 생애 주기상 소비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영양제, 괜찮은 가방, 자기 계발 등 나이에 맞는 소비가 생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축을 먼저 떼어놓고 나머지로 생활하는 습관을 유지했습니다. 할부도 6년째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작은 성공 경험은 다음 도전의 발판이 됩니다. 앱테크로 월 3만 원 모으기 성공 → 부업으로 월 50만 원 벌기 성공 → 저축률 50% 달성 → 첫 1억 달성. 이런 식으로 계단을 밟듯 올라가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해 있습니다.

처음 1억을 모으는 과정은 분명 쉽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놀러 갈 때 혼자 집에서 앱테크를 하고, 왕복 4시간 출퇴근을 감내하며 자취비를 아끼고, 30분 버스 환승을 맞추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6개월의 스퍼트가 이후 2억, 3억으로 가는 길을 훨씬 쉽게 만들어줍니다. 목표를 역산으로 계산하고, 환경을 완전히 재설계하고, 작은 성공을 쌓아가는 이 세 가지만 제대로 실천한다면 첫 1억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올 것입니다.


참고: https://youtu.be/O_W8R0pQ1rE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